중동 전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드는 2026년 상반기 입니다. 지난해 대다수 기관이 한국 경제를 '1%대 저성장'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5월 13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는 상반기 경제전망을 내놨습니다.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5%로 0.6%p나 올려잡은 것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KDI가 낙관적인 수치를 제시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 답은 '반도체'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DI 발표의 핵심내용을 확인하고 우리의 일상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성장률 상향의 일등 공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번 상향 조정을 이해하려면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부터 봐야 합니다.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이 반도체인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는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메모...